프론트 개발자로서의 자아성찰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나는 그냥 화면에 그려주는 것만 재밌어하지 않았나 싶다. UX를 중시한다고 하면서도, 그저 화면에 보여지는 UX writing이나 UI를 직관적으로 하는 방법에 몰두해있었던 것 같다. 에러나 데이터 페칭 중에 사용자가 마주할 화면에 대한 고민, 혹은 인풋을 입력하던 중에 페칭이 되는 등의 페칭이 늦게 될 때의 상황,이런 속의 것들은 생각하지 않고 겉에만(화면만 그리는데) 몰두하고 있었고 화면만 잘 나오면 되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왔다.
더 나아가 코드를 작성하고 설계함에 있어서 axios에서 에러가 난다면 클라이언트 처리는 어떤 모듈에서 할 것인지, 에러 처리나 데이터 페칭 중의 화면를 분기하는 방법에 있어서 바운더리 처리를 어떻게 추상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고, 새로 나온 기술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적용해보고 라이브러리 버전업을 해보고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고 기능만 붙여나가고 있었다.
요런 저런 자아성찰을 통해서 요즘 스스로를 나는 똥멍청이다. 나는 코더였나라고 자책하고 있지만, 이제 이년 차의 연차를 보내고 있는 내가 이런 고민을 하고 나 스스로에 대해서 깨닫게 됨이 너무 다행이고, 앞으로 더 발전할 방향성을 얻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하다! 이겨나갈, 성장할 일들만 남았다.
대충 공부하지 말자. 그냥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사용 방법만 쏙 빼내서 템플릿처럼 사용하지 말자. 그런 공부방법이 당장은 뭔가를 해낸 것 같아도 어떠한 질문에 있어서 답하지 못하는 나 스스로를 마주할 떄에 내가 너무 작아지고 나를 나락으로 빠지게 한다.
대충 공부하지 말자 정말~!~! 제대로 공부하자 박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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